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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7 07:26
[카드뉴스] "따릉이 탈 때도 꼭 헬멧 써야하나요"
 글쓴이 : 전서은
조회 : 0  

<<시각장애인 음성정보 지원을 위한 텍스트입니다>>

취업준비생 이모(27)씨는 운동 차원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애용합니다. 대여료가 싸고 접근성이 좋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제부터는 따릉이를 탈 때 '헬멧'을 꼭 착용해야합니다.

'자전거 운전 시 운전자 및 동승자는 반드시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9월부터 자전거 헬멧 의무 착용 규정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차후 안전모 미착용 시 처벌 조항 마련까지 검토하겠다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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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자전거 사고가 급증했기 때문인데요. 한국교통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자전거 교통사고는 약 1만6천여건으로 2009년부터 연평균 10%씩 증가 추세입니다.

행안부는 자전거 사고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가 머리(38%)라며 헬멧 착용을 강조했는데요. 한국교통안전공단 실험에 따르면 안전모를 착용할 경우 머리 손상은 최대 17% 감소했습니다.

이처럼 도로사이클, 산악자전거 등 사고 위험이 높은 경우 헬멧 착용은 필수입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생활자전거까지 헬멧 착용을 강제하는 건 실용성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특히 공공자전거 이용자들에게 헬멧 의무 착용은 불편하기만 한데요. "헬멧 착용 의무화는 실용성이 없다"며 규정 삭제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직장인 조모(29)씨는 "한 달에 한두 번 공공자전거를 타는데, 이를 위해 헬멧을 구매하는 건 비효율적"이라며 "자전거를 대여해줄 때 헬멧도 같이 빌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헬멧 대여 사업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으나 "모든 자전거 대여소에서 헬멧을 대여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만약 일부 구역에서만 헬멧을 대여하게 된다면 접근성이 낮아져 공공자전거 이용률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호주의 경우 관련 법 시행 이후 자전거 이용률은 30% 감소했습니다. 자료/Safety in numbers for walkers and cyclists, [health Promot J Austr]

생활자전거 사고의 경우 헬멧 착용 강제가 아니라, 안전 교육이 필요하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헬멧 착용은 부상 위험을 다소 덜어줄 뿐, 사고 자체를 예방하지는 못한다는 것이죠.

덴마크의 경우 성인에게 안전모 착용을 강제하지 않지만 2015년 기준 OECD 국가 중 자전거 사망률이 가장 낮습니다. 자전거 친화적 도시 설계는 물론 자전거 교육에 철저하기 때문이죠.

반면 한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부모로부터 자전거를 배우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통행방법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교통안전교육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죠. 자료/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 가입자는 60만 명입니다. 앞으로 자전거 인구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사고 예방을 위한 헬멧 착용을 둘러싸고 다양한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은 기자·이학준 이한나 인턴기자

junep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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